보정의 기본
움짤의 특성상 한 사진이 아닌 여러장의 프레임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톤 조정으로만 보정을 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한장 한장 브러쉬칠 등 해줄 순 있겠지만 그렇게 노가다를 한다면
움짤 한장을 만드는데 몇시간이 넘게 걸릴 것이다.
보정을 할때 사용되는것은 "칠과 조정레이어"이다.
여러개의 레이어를 겹쳐 움짤의 톤을 조정해 주는것이
보정의 기본 개념이라 할 수 있겠다.
우선 여러 움짤 프레임들 중 한장을 포토샵에 불러와보자.
그 다음 저기 표시된 아이콘을 눌러보자.
저 아이콘이 조정레이어다.
누르면 여러가지 기능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명도/대비, 레벨, 곡선, 노출은 모두 밝기,명도, 그리고 대비를 조절해주는 비슷비슷한 기능이다.
심화적으로 조절해주고싶으면 곡선을 주로 사용한다고 하긴 한다는데
필자는 레벨만 사용중이다.
굳이 여러개를 쓸데없이 막 쓰는것보다 레벨만 사용해도 잘 되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
또 움짤 보정에 있어서 포토 필터나 그레이디언트 맵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추후에 따로 강의를 써보도록 하겠다.
여기서 강의할 내용은 레벨, 색조/채도, 색상 균형, 그리고 선택 색상이다.
레벨
레벨 기능은 앞서 말했듯 밝기와 명암을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움짤을 보정할때 여러 상황을 마주하게 될텐데
여러 밝기와 명암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조정해주는것이 중요하다.
물론 자신의 취향이 다른 사람의 눈에 안 맞을 수도 있겠지만
왠만해서 밝기와 명암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레벨 창은 이렇게 생겼다.
위에 RGB를 눌러보면 빨강, 녹색, 파랑 이 더 있지만
이것은 각 색상채널의 명암조절을 선택해서 조절해주는 기능이라
전반적인 명암조절을 할때는
그냥 RGB 로 두고 전체적으로 밝기와 명암을 조절해주면 된다.
1. Input Level
1번을 보면 RGB히스토그램과 밝기를 조절해주는 세가지 슬라이더가 있는걸 알 수 있다.
히스토그램을 해석하는 방법은 몰라도 되지만 알고 싶은 사람은
https://blog.naver.com/phominator/110172438223
여기를 참조해보자.
각 슬라이더를 해석해보자면
왼쪽 슬라이더 - 어두운 영역 입력 레벨 조정 (오른쪽으로 움직일수록 어두운 영역이 더 어두워진다)
중간 슬라이더 - 중간 영역 입력 레벨 조정 (전반적인 밝기 조정)
오른쪽 슬라이더 - 밝은 영역 입력 레벨 조정 (왼쪽으로 이동할수록 밝은 영역이 더 밝아진다)
직접 움직여서 감을 익히는것이 좋겠다.
2. Output Level
2번 창을 보면 긴 검은색-하양색 슬라이더가 있다.
이것은 출력레벨이며 대비를 조정해주는 슬라이더다.
왼쪽 슬라이더를 움직이면 히스토그램을 왼쪽으로 밀어주는 개념이다.
오른쏙은 오른쪽으로 밀어주는 것이고.
이 뜻이 뭐냐면 색상의 대비를 줄여주고 늘여주는 것이다.
https://blog.naver.com/phominator/110172607169
여기서 레벨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사실 움짤찔때 이렇게 자세히 알 필요는 없고
출력레벨에서 알아야 할것은
왼쪽슬라이더를 움직이면 어두운 대비가 점점 밝아지고
오른쪽을 움직이면 밝은 대비가 점점 어두워진다 라고만 알면 되겠다.
레벨의 인풋과 아웃풋을 동시에 조정해서 적당한 밝기와 대비를 맞춰보자.
다음은 레벨로 밝기와 대비를 조정해 준 결과값이다.
왼쪽이 원본, 오른쪽이 레벨을 조정해준 것이다.
차이를 느껴보길 바란다.
참고로 저 눈에 화살표 모양 아이콘을 누르고 있으면
적용하기 전 상태를 볼 수 있으니 참조하길 바란다.
이건 다른 조정레이어에서도 볼 수 있는 아이콘이니 유용하다.
색상 균형
색상균형은 말 그대로 색상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레임에 빨강톤이 과도하면 그 톤을 파란톤으로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다.
색상 균형창은 이렇게 생겼다.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바로 개념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위의 예시를 보면 노랑색이 과도하게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노랑-파랑 슬라이더를 오른쪽으로 움직여 색상의 균형을 맞춰주었다.
색상균형은 한번만 해보게 되면 바로 개념을 익히게 되니
긴말은 하지 않겠다.
선택 색상
선택색상.
이 기능이 바로 움짤 보정의 꽃이자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움짤 프레임 속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색상계열을 4개의 슬라이더를 이용하여
색을 가감하거나 변경시켜주는 것이다.
우선 창은 이렇게 생겼고
색상을 눌러보면
여러가지의 색상 계열이 있다.
이 계열들을 선택 하여 원하는 계열의 색상을 조절할 수 있다.
선택색상을 이용하기 전 보색 관계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선택 색상은 각 색상 균형에 네가지 슬라이더의 색상계열이 보색관계로 복합되어 조정되는 기능이다.
말이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이 프레임에서 노랑계열을 예시로 들어보겠다.
우선 노랑 계열을 선택했으므로
프레임 안의 노랑 색상들이 여러가지 색상으로 변경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각 4가지 슬라이더는 위에서 본 색상 균형 슬라이더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먼저 검정슬라이더를 조절한다는 뜻을 이해해 보자.
검정슬라이더를 왼쪽으로 움직이면 노랑계열의 색상이 밝게 되고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어둡게 되겠다.
왼쪽부터
노랑계열 - 검정슬라이더 왼쪽으로 -100%
원본
노랑계열 - 검정슬라이더 오른쪽으로 +100%이다.
각 계열의 검정슬라이더는
그 계열의 색상을 흰색으로 채우거나 검은색으로 어둡게 하는 것이다.
이번엔 노랑계열의 노랑 슬라이더를 움직인다는 뜻을 이해해보자.
위에 보색표를 보면 노란색과 파란색이 서로 보색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노랑계열에 노랑색 계열을 추가해줘서 노랑색을 더 진하게 해주거나
파랑계열을 추가해줘서 노랑색을 보라색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노랑색과 파랑색이 섞이면 보라색이 되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노랑슬라이더는 왼쪽으로 갈수록 그 계열의 색상에 파란색을 섞어주는 것이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노란색을 섞어주는 것이다.
왼쪽부터
노랑계열 - 노랑슬라이더 왼쪽으로 -100%
원본
노랑계열 - 노랑슬라이더 오른쪽으로 +100% 이다.
이런식으로 각 슬라이더의 보색관계를 이해하고
그 슬라이더가 선택한 색상계열에 섞였을때 어떤 색이 될지 이해를 하면 되겠다.
정리)
녹청 슬라이더 - 청록색과 빨강색
마젠타 슬라이더 - 마젠타 색과 초록색
노랑 슬라이더 - 노랑색과 파란색
검정 슬라이더 - 검정색과 하양색
Tip)
선택 색상에서 주로 조정되는 색상 계열은 다음과 같다.
빨강 계열 - 피부색, 입술색
노랑 계열 - 피부톤 다운
마젠타 계열 - 입술색, 피부톤
흰색 계열 - 피부톤
검정 계열 - 눈동자색, 머리카락 색
그 외의 계열들은 각 상황마다 조절해 주면 되겠다.
선택 색상은 처음 보정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까다로운 관문일 것이다.
하지만 직접 해보고 많은 움짤들을 보정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선택 색상 보정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선택색상을 여러번 조정해주어 보정을 한 모습이다.
참고로 선택색상3는 선택색상1, 선택색상2, 곡선, 색상균형, 레벨이 적용된 상태에서 조정되는 것이다.
즉 새로운 레이어는 이전 레이어들이 적용된 상태에서 조절이 된다는 뜻이다.
이렇게 레이어를 쌓아주며 자신이 마음에 들때까지 보정을 해주면 되겠다.
색조/채도
말 그대로 색조와 채도를 조절해 주는 기능이다.
창은 이렇게 생겼다.
채도를 오른쪽을 옮길수록 색상이 진해지고
왼쪽으로 옮길수록 그 색이 없어진다.
명도는 오른쪽으로 옮길수록 그 색의 명도가 높아져 하얀색이 되고
왼쪽으로 옮길수록 검정색이 된다.
이 역시 선택색상처럼 여러 계열이 존재한다.
마스터 는 모든 색상의 채도와 명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고
나머지 계열은 그 계열의 채도와 명도 조절이다.
움짤 보정을 할때 주로
빨강계열, 노랑계열, 그리고 마젠타 계열 중 하나나 여럿을 조정해주게 된다.
이 세가지 계열이 피부색과 입술색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빨강계열의 채도를 올리니 피부색과 입술색이 더 빨갛게 되는 것을 확인할수 있을 것이다.
이 기능은
조금만 움직여도 채도와 명도는 확 바뀌니 매우 세밀히 값을 조정해주어야 한다.
위에 예시처럼 채도를 +20 조정해줘도
빨강색이 과도한 느낌이 들게 된다.
마치며
위 4가지 기능을 이용하여 보정한 결과물이다.
물론 방송로고를 지웠고 언샵과 디노이즈를 줬지만
4가지 기능으로 보정을 하여 노랑끼를 빼고
선택색상과 채도로 입술색과 블러셔를 살려준것을 확인해보자.
움짤보정은 생각보다 생각해야될 것이 많고 어려운 것이다.
먼저 움짤로 만들려고 하는 부분의 상태에 따라 보정이 달라지게 된다.
예를 들어 저 아이돌룸 처럼 노랑색이 과도하게 존재하는 경우
노랑색을 자연스럽게 제거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또한 아이돌움짤의 경우 음악방송을 자주 보정하게 될텐데
음악방송의 특성은 화려한 무대조명때문에
피부색이 죽게 되어 색상 조정이 어려울 수 도 있다.
결국 보정을 잘하려면 많이 해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마음에 든다고 생각한 보정이 다른사람에게는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보정이 이상하거나
자신의 모니터 색감이 이상하거나
상대방의 핸드폰, 모니터 색감이 이상하거나
등등 여러 경우의 수가 있다.
심지어 오늘은 만족한 보정이 내일되면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다.
보정은 최대한 자신의 마음에 들도록 하되
여러 사람에게 보여줄 움짤의 경우
대중을 100%라 생각했을때 최소한 70%를 만족시킬만한 퀄리티의 보정을 할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보자.
다음 강의에선 Topaz Denoise(+Clean), 언샵마스크, 고급 선명효과 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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