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 앞서


Camera Raw(카메라 로우)는 포토샵에서 제공되는 사진 편집 툴로써

주로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편집하는데 사용된다.


움짤을 만들기 위한 프레임들도 일종의 "사진"개념이기 때문에 

카메라로우로 당연히 편집이 가능하다.



카메라 로우를 사용하면 3강에서 설명한 보정레이어를 이용한 보정 보다

더욱 더 세밀한 보정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강의에서는 카메라로우의 각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2020년 6월 17일 이후로 Camera Raw가 업데이트되었으나 인터페이스만 바뀌었을 뿐 기능은 전 버전과 동일하다.




(오늘의 예시)


보다싶이 피부색이 거의 다 날아가 회색조를 띄고 있으며 블러셔와 입술색만 살아있는 상태이다.




카메라로우는 다음과 같이

필터 - Camera Raw 필터 로 열 수 있다.





화이트밸런스와 여러 영역 조정 (기본조정)


화이트 밸런스는 말 그대로 흰색에 대한 균형이다.

카메라로우의 온도와 색조로 실제와 가까운 색으로 맞춰주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카메라로우를 켰을때 가장 먼저 보이는 창이다.

화이트밸런스는 이 두 개의 바를 조종하여 톤을 조절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색감을 이걸로 맞춰주면 된다.


예시에서는 피부색을 구성하고있는 노랑색과 마젠타색을 살려주기 위해

슬라이더를 오른쪽으로 옮겨 값을 높여주었다.


화이트 밸런스만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피부색이 살아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밑으로 보이는 바 들은

노출, 대비, 밝은&어두운 영역, 흰색&검정 계열이다.


노출값, 대비값, 그리고 밝고 어두운 부분의 밝기조절, 

흰색과 검정계열의 색상 강조를 할 수 있는 창이며

역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이부분은 3강에서 설명한 레벨값과 비슷하므로

https://gifprof.tistory.com/6 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밝은 영역은 - 피부의 전반적인 색

어두운 영역은 - 쉐도우, 블러셔, 입술색, 얼굴의 음영 을 진하게 해줄때 조절해주며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직접 해봐야 감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명료도, 안개현상제거, 그리고 활기와 채도를 조정하는 창이다.


명료도는 사진을 선명하거나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며 

오른쪽으로 갈수록 선명하게, 왼쪽으로 갈수록 부드럽게 변한다.

직접 조절해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안개현상 제거는 말 그대로 사진을 찍었을때 안개낀 느낌을 제거해주는 기능인데

주로 뿌옇게 효과를 준 영상에서 그런 느낌을 지울때 자주 값을 올려주는 편이며

피부의 특정색(입술, 블러셔)를 선명하게 하기 위해서도 값을 올려준다.


활기와 채도는 보정레이어의 활기 부분과 똑같으며

필자는 주로 초반에 활기와 채도를 올려 피부색과 입술색을 진하게 해준다.


어차피 추가적인 보정을 통해

살릴 색상은 살리고 버릴 색상은 버리기 때문에 여기서 진하게 하는 편이다.



*포토샵 cc 2019부터 이 부분에 [선명도] 가 추가되었으며 적절히 활용하길 바란다.





HSL 조정


H - Hue 

S - Saturation

L - Lightness


말 그대로 색조, 채도, 명도를 조정하는 창이다.


카메라 로우에서 피부톤을 조정하기 위한 핵심이자

3강에서 설명한 것 중 [선택색상]과 같다고 보면 된다.




다음 창처럼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조정하면 되며 각 부분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색조


이곳에서는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파란 하늘을 파랑계열의 슬라이더를 이용해 

녹청색 하늘이나 보라색 하늘로 변경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빨강 계열의 슬라이드를 왼쪽으로 옮기면 빨간색에 보라색이 섞인다.

반대로 오른쪽으로 옮기면 빨간색에 노란색이 섞인다.

주로 입술색이나 피부색을 진정시키거나, 보라빛으로 만들어 줄때 조절해준다.


주황 계열의 슬라이드는 왼쪽으로 옮기면 피부색이 빨갛게 변하고

오른쪽으로 옮기면 초록색으로 변한다.

피부의 전반적인 부분이 바뀌지만 입술색과 블러셔는 빨강계열인 편이 대부분이므로

주로 이 색들을 피부색과 분리할떄 약간 오른쪽으로 옮겨주는 편이다.


노랑계열의 슬라이드는 왼쪽으로 옮기면 노란색에 빨강색이 섞이고

주로 피부의 노란 부분을 빨갛게 하여 피부색감을 일정하게 만들 때 조절해준다.


마젠타계열은 슬라이드를 오른쪽으로 옮기면 마젠타색이 빨갛게 변한다.

주로 입술색을 빨갛게 만들때 조절해 주는 편이다.



채도


이곳에서는 색상의 선명도, 또는 색상의 순도를 변경할때 조절한다.

예를 들자면 하늘을 진한 파란 하늘로 만들고 싶을때 

파랑 계열 슬라이드를 조절하는 것이다.



각 색상 계열의 슬라이드를 왼쪽으로 옮기면 그 계열이 어두워지고

오른쪽으로 옮기면 그 계열이 진해진다.


보정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주황계열인데

이 주황계열의 슬라이드를 적절히 조정해야 예쁜 피부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광도


색상 범위의 밝기를 조절해줄 수 있다.

보정레이어의 색조/채도 와 비슷하며

각 계열의 슬라이드를 왼쪽으로 옮기면 그 계열이 점점 어두워져 검게 변하고

오른쪽으로 옮기면 그 계열이 점점 밝아져 하얗게 변한다.


빨강계열로 입술색을, 주황계열로 피부색을 밝거나 어둡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HSL조정에서 거의 모든 보정을 마쳐야 한다.






이렇게 카메라로우로 1차적인 피부 색감을 보정한 후

추가적으로 보정레이어를 쌓아 최종보정을 하면 된다.




(보정과정.gif)



(원본.gif)


(보정.gif)





마치며


카메라로우의 장점은

여러가지 레이어를 쌓아 보정해야 할 것을 

한가지의 툴을 이용해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선택색상에서 조절할 수 없는

HSL조정의 주황계열 로 피부색을 좀 더 세밀하게 보정할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언제나 보정강의를 작성하며 느끼는 것이지만

말로 설명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백문이불여일견.


추가적으로 이강의에서 설명하지 못한 카메라로우의 기능은

다음 강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꼭 자기손으로 직접 조정해보고 기능들을 써 보아야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카메라로우로 편하고 더 세밀하게 움짤을 보정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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